“네이버파이낸셜은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며 의사결정의 우선순위에서 사용자와 가맹점, 그리고 공익적 가치를 높게 둡니다. 이런 회사의 지향점에 공감하여 네이버파이낸셜에서 일하고 싶었고, 같이 성장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파이낸셜 글로벌결제팀 이진우입니다. 저는 2020년에 네이버파이낸셜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결제인프라팀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 인프라, 증권사 계좌 결제 인프라 등을 관리하며 타 금융 기관들과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고 협업하는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지금 속한 글로벌결제팀은 네이버페이 사용자가 네이버페이의 편리함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팀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에 합류하기 전에는 블록체인 회사에서 기술영업과 컨설팅을 했고,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블록체인 강의를 했습니다. 당시 지급결제와 자산시장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는데요. 그때 신기술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시장을 혁신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입사 후, 지급결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파면 팔수록 굉장히 복잡한 인프라와 어려운 규제로 벽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을 앞으로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에는 금융사 출신의 전문가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저는 금융사 출신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이 매우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지식의 공백을 메꾸기가 힘들었는데요. 관련 법령과 규제, 가이드라인 등을 면밀하게 보면서 부족한 지식을 많이 채워나갔습니다. 핀테크 회사이기 때문에 관련 법령과 규제에 대한 지식은 필수입니다. 서비스를 기획하더라도 그것이 법을 반하면 안되기 때문이죠. 주어진 환경 내에서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자 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마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영되어 있는 철학과 가치는 모두 다릅니다. 제가 느낀 네이버파이낸셜은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회사입니다. 의사결정의 우선순위에서 사용자와 가맹점, 그리고 공익적 가치를 높게 둡니다. 이런 회사의 지향점에 공감하여 네이버파이낸셜에서 일하고 싶었고, 운 좋게도 이 속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일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심리적 안전감였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경영진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All Hands Meeting’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정보에 대한 소외감을 줄여주고, 구성원 한 명 한 명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TEAM NAVER 차원에서도 ‘Companion Day’를 통한 경영진과 구성원 간 주기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NAVER라는 소속감이 느껴집니다. 또 코로나, 태풍, 폭우 등 여러 이슈가 있을 때마다 HR에서 상황에 맞는 지원과 정책을 꾸준히 만들어 주셔서 이 회사에 소속되어 있음을 감사하게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회사 복지 중 어떤 걸 하나 꼭 집어 말하기 보다는, IT산업의 변화하는 근무환경과 일하는 방식에 맞추어 복지제도가 진화한다는 것이 제일 좋은 복지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에 따라 적재적소에 복지가 제공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네이버파이낸셜은 그런 부분을 잘 채워주는 회사입니다.
아무래도 6살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고 코로나 시국이 계속되다 보니 유연한 근무제도로 업무를 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도움이 됩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이 복지가 소소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업무 도중 잠깐 짬을 내서 병원에 간다거나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올해 7월 네이버 1784 사옥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쾌적한 업무환경과 로봇 업무지원은 출근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끔 운전하면서 고속도로 옆으로 보이는 사옥을 볼 때도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회의실이 많아진 것과 포커스룸(1인용 업무공간)이 생긴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화상회의 수요도 많아졌는데 회의실마다 화상 장비나 포커스룸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특히 포커스룸은 집중하기가 좋아서 일주일에 2번 정도는 꼭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에 대해 깊게 고민하신 분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네이버페이 서비스의 좋은 점 보다는 불편했던 사항과 이에 대한 개선점을 제안주신 분들이 제일 좋았습니다. 국내외 핀테크 경쟁사들의 서비스를 네이버파이낸셜과 비교, 분석한 한 후 어떤 점을 네이버파이낸셜에 반영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고, 하고 싶은 일을 작성해주신다면 실무자 입장에서는 이 사람과 만나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거창한 전략은 아니지만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는 게 사실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면접에서 질문을 받다 보면 모르는 부분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잘 알지 못하는데, 어설프게 답변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됩니다. 면접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걸 설명하려 애쓰기 보다는, 내가 잘 알고 잘 하는 것을 자신 있게 어필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간 금융시장에서의 큰 변동성은 많은 분들이 잊지 못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일련의 사건과 이슈들이 많은 분들로 하여금 금융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사용자분들이 깊은 금융지식이 없더라도 금융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금융 동반자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은 주식, ETF, 정기예금 뿐 아니라 NFT 등 디지털 자산들이 다양해진 것 같아요. 새로운 형태의 자산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어렵고 장벽이 높다고 느낄텐데, 네이버파이낸셜이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합니다.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많으면 좋습니다. 국내외 많은 핀테크 서비스들 써보고 작동원리를 고민해보거나 불편함을 메모해놓는 사소한 습관들이 이 산업에서는 중요한 지식과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핀테크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같이 시장을 키워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아주 작은 분야나 서비스라도 본인이 얼마나 깊게 고민했는지가 중요해요. 고민의 깊이에서 그 사람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산업의 태동기라고 생각이 되고 회사에서 같이 멋진 서비스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