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답을 도출해내는 힘
“팀네이버 입사를 준비하며, 외운 지식을 답하는 경험이 아닌 스스로 답을 도출해낸 경험이 매우 귀중함을 느꼈습니다. 온보딩 기간에도 과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다보니, 어느새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툴에 적응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팀네이버 신입 공채로 입사한 네이버페이 포인트혜택FE 김용현입니다. 저희 팀은 네이버페이의 결제 내역,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 포인트와 머니 등의 여러 서비스의 FE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제 내역과 결제 홈 관련 Frontend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개발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개발자들이 혼자서 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간 현업에서 경험해보니 개발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소통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획, 디자인, BE, 마크업 등 여러 분야와 맞닿아 있는 FE 업무의 특성상, 원활한 소통 능력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필수입니다.
또, 사용하는 기술이 FE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FE 개발자를 준비할 때에는 오로지 웹 브라우저 화면을 구축하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실무를 수행하면서 웹 브라우저의 코드 작성뿐만 아니라, 작은 서버를 구축하고 만든 코드를 배포하는 경험을 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기술도 관심을 가지고 익혀 나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기술과 개발 툴을 배우는 것이 수습 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습니다. 특히, 어렵거나 생소한 기술들을 마주하며 힘들어하는 자신을 볼 때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정신적으로 몰아갔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었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팀원분들 덕분이었습니다. 리더님께선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하나씩 배워보자는 조언을 주셨고, 팀원분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온보딩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팀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툴에 적응해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모르는 것, 어려운 것이 남아있지만 주변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네이버와 함께했습니다. 쥬니어 네이버는 좋은 친구였고, 지식인과 검색은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네이버와 함께하였기에, 자연스레 네이버의 개발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전공은 기계공학입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로봇 분야 대학원을 준비하던 시기에 우연히 코딩을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흥미가 있었기에 제가 설계한 코드가 원하는 대로 동작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코딩에 매료되어, 자연스럽게 개발 분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개발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부트캠프 교육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부스트캠프가 취업과 더불어 개발자로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열정적인 동기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고, 학습을 넘어서 개발자로서의 지속적 성장과 마인드셋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동기들과 함께 6개월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왜 이렇게 설계했지?’를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 연습을 했습니다. 코드 안에 제 생각을 최대한 담고 이를 글로 정리했습니다. 구조와 원리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 덕분에 면접 과정에서도 깊이 있는 답변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전형에서는 ‘충분히 나의 역량을 증명하고 있는가?’ 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어필하고자 하는 역량을 타당한 근거와 함께 제시하지 못하면, 읽는 사람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내용을 나열하기보다는 제가 가진 역량을 기를 수 있었던 핵심 경험을 깊게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면접 전형에서는 모의면접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면접 질문과 관련된 지식을 외우는 것을 넘어서,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위기를 넘어가게 해주는 것은 외운 지식을 답하는 경험이 아닌 스스로 답을 도출해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여 여러 질문에 대해 내가 가진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답을 도출해내는 연습에 집중하였습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을 마주했을 때 이 경험 덕분에 침착하게 정답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페이의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은, 정말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성장하고, 더 잘하고자 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 어느샌가 더욱 열정적으로 일에 몰두하며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또 모두가 부러워 하는 ‘Connected Work’도 있는데요.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즐겁게 일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는 것’입니다. 개발을 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해 책임감 있고 의지할 수 있고, 소통까지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정말 아득히 먼 목표라고 느껴지지만, 네이버페이의 좋은 개발 문화 속에서 차근차근 성장한다면 언젠가 꿈꾸는 개발자의 모습이 되어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네이버페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경험은 개발자로서 가장 희망하는 일일 겁니다. 이러한 경험을 미래의 여러분과 함께 할 날을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성장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