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는 성장의 기회가 많은 곳이에요
네이버페이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서 기대도 많이 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네이버페이에서 프론트엔드 개발하고있는 이선아입니다. 2021 네이버 통합 신입공채로 입사했고 통합조회&인증FE 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통합조회&인증FE는 크게 통합조회와 회원/인증으로 업무를 나눌 수 있어요. 통합조회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자산’ 조회, 송금, 신용점수, 수입·지출 분석 서비스를 담당하고, 회원/인증은 네이버페이 회원 관리와 단말기 또는 사용자 인증, 보안 키패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신용점수 서비스와 내자산 연동 및 관리 부분의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어요. 신용점수는 NICE, KCB 두 개의 개인신용평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신용 점수를 조회하고, 납부내역 제출을 통해 점수를 올리거나 신용점수 팁 등을 통해 점수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내자산 연동 및 관리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 자산을 마이데이터를 통해 내자산 서비스로 연동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저는 입사 전부터 프론트엔드를 준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원에서 네트워크 쪽을 공부했는데,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작업을 주로 했어서 프론트엔드 쪽이랑은 거리가 멀었어요. 통합공채 면접 볼 때 ‘프론트엔드 쪽은 어떨 것 같냐’고 지나가듯 물어보셨는데, 제 성격하고 잘 맞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사용자랑 가까운 작업인 것도 좋고, 제 작업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그 대답이 프론트엔드 직무로 배치되는 데에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 배치되었을 때에는 당황하기도 했고 걱정도 많이 했어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아는게 너무 없어서요. 당장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새로 공부해야 해서 이게 괜찮을까 싶었어요. 다행히 동료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팀 내에서 진행하는 스터디에 참여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제 성향에 잘 맞는 분야 같아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졌어요.
제가 경험하기로는 세가지 정도 뽑아볼 수 있는데, 새로운 트렌드를 탐구하고 적용하는 태도, 꼼꼼함,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쪽은 트렌드 변화가 빠른 편인데, 라이브러리나 패키지가 새로 나오거나 바뀌기도 하고, 유행같은 것도 있어서 계속해서 그 흐름을 파악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해요.
주변을 살펴보면 끊임없이 공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적용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분야라고 자주 생각합니다.
꼼꼼함은 사실 대부분의 직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프론트엔드가 화면에 바로 적용되는 작업이다보니 저희 쪽에서 에러가 발생하면 티가 많이 나거든요.
저희 쪽에서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서비스에 퀄리티가 떨어지고 불편접수가 늘어날 수 있어서 항상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봐야해요.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인데, 프론트엔드 개발이나 QA검수를 할 때에 다른 직무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저는 기획분들이나 QA 분들이랑 제일 대화를 많이 하는데 정리된 스펙에서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꼼꼼히 확인하려고 해요.
에러가 발생했을 때에 재현경로를 파악해서 이게 FE 이슈인지 BE 이슈인지 판단하는 것도 저희 몫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스펙을 명확하게 잘 이해하는 것도 코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도 많이 중요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논의한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해두는 거에요.
안그러면 스펙이 누락되거나 나중에 히스토리 파악이 어려워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첫번째로 네이버페이를 애용하고 있어서였고, 지금까지 해낸 것보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핀테크도 처음이라서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싶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네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성장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서 기대도 많이 하고 있어요. 팀 분위기도 저랑 잘 맞아요. 제가 팀원들과 수다 떨면서 가깝게 지내는 걸 좋아하는데, 다들 제 수다에 동참해주시고 고민 있으면 자기 일처럼 같이 생각해주시거든요. 최고의 복지는 역시 동료인가봐요. 그리고 저희 팀만의 문화가 있는데 2주에 하루정도 각자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바쁘면 업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들 시간을 내어 이 문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기존 코드를 개선하기도 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할 때에 적용하기도 해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업무에 도움도 많이 됐어요. 회사에서 주는 복지 중에 제일 잘 쓰고 있는 것은 역시 네이버페이 멤버십인데요, 혜택이 꽤 쏠쏠해요. 현장결제 하면 포인트 뽑기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은근 재미있어요.
작년에 신용점수 서비스 개편이 있었어요. 기존에는 나이스 점수만 보여줬었는데, KCB의 점수도 함께 보여주도록 개선하는 작업이었어요. 그런데 코드 히스토리를 아는 사수나 선배없이 혼자서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저는 이제 막 타입스크립트 조금 써본 신입인데 개선 작업을 맡아서 하게 된거죠. 거기에 코드 저장소를 분리하고 필요하면 개발 스택도 새로 정해서 적용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착수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막막했어요.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망망대해에 떠있는 외로운 돛단배가 된 기분이었어요. 하루는 진짜 너무 막막하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울고 싶고 그랬는데, 여기에서 그냥 포기하기는 싫어서 리더님께 도움을 요청했어요. 이런 부분을 모르겠고 이런 부분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따로 질문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잡아 주셨어요. 그때부터는 제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뭘 공부해야 하는지 보이기 시작하면서 할 만해졌던 것 같아요. 신용점수 작업하면서 고생도 진짜 많이 했는데 그만큼 배운 것도 많이 있었어요. 개선 작업 배포 완료되었을 때의 그 뿌듯함을 못 잊을 것 같아요. 도와주신 팀 분들과 같이 고생하신 기획분들이 수고했다면서 제 작업을 인정해주셨을 때에 그동안 힘들었던 감정이 싹 파도에 밀려내려간 것 같이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길이 조금 더 즐거웠으면 좋겠고 주변 분들과 함께 가는 길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막연히 바라기만 하는게 아니라 작더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근을 자주해서 동료분들과 대화할 기회를 만들려고 하고, 제가 작업하면서 겪은 작은 경험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료분들이 시간이 지나서 돌아봤을 때에 선아님이랑 일하면 편하고 재밌다, 든든하고 믿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