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Android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 코드를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이후,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2024 팀네이버 신입 공채로 입사한 네이버페이 App dev 이지민입니다. 네이버페이 Android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사 전에는 개발자는 개발 지식이 최우선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개발 지식도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같이 뒷받침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직무, 팀과 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시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보통 모바일 개발은 혼자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현재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개발하는 만큼 타인을 배려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코드를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직관적인 함수명 짓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습 기간동안 네이버 Open API를 활용한 검색 앱 구현을 과제로 진행했습니다. 실무에서 사용되는 기술 스택들을 반영해 팀과의 개발 문화를 맞추는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수습 기간은 끝이 났지만, CustomView를 활용한 드로잉 앱 과제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온보딩 과정 덕분에 곧 있을 실무 투입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해당 로직/기능이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가’입니다. 이는 딱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 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더욱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에 대해 멘토님께 질문을 드리고 코드 리뷰를 받으면서 저만의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팀네이버는 제 마음 속 0순위 회사였습니다. 대학생 시절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진행하면서 팀네이버에 대한 로망이 생겼습니다. 부스트캠프에서 강조하던 슬로건이 ‘지속 가능한 성장’이었는데요, 저희에게 정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알려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때 배운 개발에 대한 태도가 수료 이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발자의 꿈은 컴퓨터 관련 학과를 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Android 개발자라는 구체적인 진로는 대학교 3학년때 앱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동아리에서 처음으로 Android 앱을 개발했습니다. 그 당시 객체지향 개념도 모른 채로 진행해 너무 어려웠지만, 화면을 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고 이를 앱이라는 나만의 공간에 간직할 수 있는 모바일의 매력에 빠져 Android 개발을 더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IT 동아리, 네이버 부스트캠프와 같은 대외 활동을 진행했고, 모바일 제조업 회사에서 인턴을 진행했습니다. 그중 가장 도움이 된 활동은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활동입니다. Android 개발자를 꿈꾸게 된 이후, 양질의 교육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Android 개발의 A to Z를 배울 수 있었고, 그때 만난 사람들과 함께 그 이후로 꾸준히 스터디를 진행해 부족한 CS 지식과 코딩테스트 실력을 키웠습니다.
지원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단순 구현에서 끝나지 않고 딥다이브 해본 경험을 많이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마지막에 제가 면접관님께 드리는 질문으로 네이버 서비스 중 네이티브로만 이루어진 것과 웹앱 기반인 것의 차이가 궁금하다고 질문드렸는데요, 그러한 부분들이 모바일에 대한 열정으로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Connected Work 문화가 자랑하고 싶은 제도입니다. 저는 배차 간격이 30분이 넘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요. 선택적 근무시간제 덕분에 지각 걱정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을 때 빠르게 감지하고 복구하는 장애관리시스템도 있는데요. 이는 학생 시절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과 문화라 매우 신기했고, 빠르게 대응하는 동료 선배님들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Android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 코드를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이후,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 분야에 대해 깊은 우물을 판다면, 비슷한 분야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ndroid 분야의 정수를 느낀 후 iOS, 서버 등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